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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경북농가 돕기’ 앞장…40억규모 농산물 대전
매출 1% 농촌아동 간식비로 기부

이마트가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경북 농산물 대전’을 개최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일부터 일주일 간 경북농협 및 경북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과 함께 40억원 물량의 경북농산물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은 사과 산지인 영주·문경·안동에서 공수한 사과(3㎏/봉)와 성주산 참외(1.5㎏/봉), 김천·의성에서 수확한 쌀(10㎏) 등이다. 영덕 시금치와 청도 미나리, 의성 깐마늘 등도 20~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경북 농산물 관련 행사를 연 것은 경북 농가들이 지역 행사 취소 및 개학 연기 등으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지역 대표 지역 축제인 ‘2020 안동벚꽃축제’ 등 주요 행사들이 지난 2월 이후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이 급감했고, 지역 축제의 단골 손님인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취소됐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의 매출액 1% 가량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경북 농촌지역 아동센터의 간식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 금액은 경북지역 군 단위 소재 지역아동센터 50곳에 각 100만원 내외의 간식비로 지원될 계획이다.

이마트는 농산물대전과 별도로 사회적 취약 계층인 독거 노인 돕기에도 나선다. 서울, 경기, 대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총 24개 지자체의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약 3만원 상당의 ‘피코크 보양식’ 상품으로 구성한 ‘희망마차 원기회복키트’를 지역별로 300~500개씩 기부할 방침이다. 전체 수량은 총 8000개로, 금액으로 따지면 2억5000만원 상당이다.

이명근 이마트 신선식품담당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농수산물 소비가 부진해 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 농어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농수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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