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조흥은행과 통합 14주년을 맞았다. 행장은 사내 방송으로 통합 14주년 소식을 직원들에게 알렸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별도의 기념식은 열지 않았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날 통합 14주년 기념사를 통해 “빠른 정보공유, 민첩한 의사결정, 적극적인 실행 등 ‘선을 넘는 도전’으로 새로운 ‘신한은행 방식’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진 행장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각 국의 정부와 유수의 기업들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금융업의 기준도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진 행장은 “최초의 민족 자본 은행으로 출발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함께한 역사를 ‘금융보국’의 창업이념으로 혁신을 선도해온 신한이 이어받아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진 행장은 “고객·사회와 같이 성장하고자 했던 창립과 통합의 역사가 일류 신한의 미래를 세우는 토대가 될 것”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에 집중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신한다움의 가치를 키우는 일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