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만8500명 전세계 LG화학 임직원 디지털 공간에…'스마트워크' 대전환
협업솔루션 '팀즈'에 전세계 사무기술직 대상 도입
비대면·무중단·무제한 업무시스템 구축 가능
챗봇 기능 업그레이드…AI번역시스템도 갖춰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LG화학이 '스마트워크'를 통한 업무방식 대전환을 선언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기회를 비대면 업무 시스템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기반 협업 솔루션인 ‘팀즈(Teams)’를 1일부터 한국, 중국, 미국, 폴란드 등 전 세계 사업장의 사무기술직 임직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한다. 이는 국내 기업의 팀즈 도입 사례 중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4개월에 걸친 준비기간을 거쳐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2차전지 사업처럼 전 세계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도 획기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일하는 방식과 관련된 제도는 물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일환인 업무 시스템까지 혁신해 글로벌 인재들이 선망하는 수준의 ‘스마트 워크’ 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LG화학이 스마트워크 전환을 통한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LG화학 임직원이 다양한 장소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협업하고 있다.[LG화학 제공]

LG화학은 팀즈 도입을 통해 비대면(Untact), 무중단(Unstoppable), 무제한(Unlimited)의 3U 업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채팅, 원격회의, 문서 공동 작업과 같은 기능을 활용하는 비대면 업무 시스템은 단순 상황 보고와 같은 문서 작성을 줄이고, 회의 참석을 위한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 효율성 강화가 기대된다. 또 무중단 업무 시스템을 통해선 PC, 노트북,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제약 없이 간편하게 업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무제한 업무는 간단한 채팅부터 회의 내용, 문서 공동 작업 결과 등을 팀즈 한 곳에 생성·보관, 검색 한 번으로 업무 히스토리는 물론 맥락까지 파악할 수 있게 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직원이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주는 챗봇(Chatbot) 시스템도 도입했다. LG화학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내 모든 정보를 챗봇에게 학습시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업무 자동화는 물론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과 연계된 양산 진척률, 예산 현황 등과 같은 정보까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22개 국어 번역이 가능한 인공지능(AI) 번역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거치면 이메일, 메신저, 전자결재는 물론 첨부파일까지 다양한 정보의 번역이 가능하다. LG화학은 AI번역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 17개국, 60개 사업장에 근무 중인 임직원의 효과적인 업무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