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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3만건-3월 1만5000건?…경기 아파트 거래 널뛰기

  • 2월 거래량, 2006년 이후 최고
    3월 코로나 여파 50% 감소 전망
  • 기사입력 2020-03-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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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로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14년 만에 최고치인 3만건을 돌파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이달엔 거래량이 1만5000건 정도로 반토막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지난 한 달 간 3만1695건이었다. 올 1월 2만775건보다 52.5%(1만920건) 증가한 수치다.

대출 규제 등으로 서울 아파트 시장에 돈줄이 막히면서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으로 주택 수요가 몰리는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경기 시군별로 보면 지난달 용인의 거래량이 3904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3642건), 화성(2694건)이 뒤를 이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말까지 수원 아파트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12.38%에 이른다. 용인 수지와 의왕도 각각 9.03%, 3.64%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이 월간 3만건을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두 번째이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2006년 10월 한 달 간 3만4591건을 기록했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005년부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자 당시 정부는 대출 규제책을 내놨다”며 “이후에도 가격이 오르자 2006년 하반기부터 경기 지역 주택 수요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다만, 3월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주택시장에 끼친 영향이 대단히 크다”며 “집값 하락 우려 등으로 경기도 3월 아파트 거래량이 많이 위축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달 거래량은 31일 기준 1만817건이다. 주택거래신고기간이 30일인 점을 감안해 아직 신고 안한 거래 건수를 고려해도 이달 거래량은 1만5000건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 경기 지역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달 들어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줄고 호가도 1억원 이상 하락한 곳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최근 수원 권선구 금곡동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 전용 84㎡에서 6억8000만원짜리 급매물이 나왔다. 신분당선 연장선 호재로 지난달 호가가 8억5000만원까지 상승한 것에 비하면 한 달 새 호가가 1억7000만원 하락한 셈이다.

금곡동 인근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정부 규제와 코로나19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수 문의가 줄고 거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 사태가 최악의 순간으로 이어진다면 수도권 일부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풍선효과가 오래가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민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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