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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상하이 출발 비행기’ 받으며 국제선 운항 재개

지난 14일 오전 제주 국제공항 국제선 출발 대합실 [연합]

[헤럴드경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셧다운'(shutdown·일시중단) 됐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30일 재개됐다. 운항이 재개된 첫 비행기는 중국 상하이 출발한 비행기다. 국제선 전면 중단 12일만에 이뤄진 운항재개다.

3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춘추항공 9C8569편이 오전 9시 45분께 한국인과 중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50여명을 태우고 제주에 도착했다.

이날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11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 개강을 앞두고 뒤늦게 입국한 학생들이다. 이외 나머지 중국인 방문 목적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춘추항공은 30일부터 오는 4월 27일까지 약 2주일간 월요일마다 주 1회 운행된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춘추항공 임시운항에 대해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제주에 있는 중국 국적자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두는 차원의 임시운항인 것 같다"고 했다.

춘추항공은 자진 출국을 신청한 중국인 불법체류자를 위해 임시편을 지난 18일까지 운항해왔다.

우리나라 정부가 지난달 23일 코로나19의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제주지

역 경기침체로 일감이 줄어든 중국인 불법체류자 1500여명이 중국으로 돌아갔다.

제주공항 국제선 운항은 코로나19 사태로 홍콩을 비롯한 중국·대만 등 중화권 노선, 태국 노선 등이 지난 1일 자로 전면 중단됐다. 이어 지난 9일 0시를 기해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3개 직항 노선이, 지난 13일 0시를 기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직항 노선이 차례로 중단됐다.

또 춘추항공의 임시편 운항마저 중단되면서 지난 19일부터 제주공항에 국제선 비행기가 한 대도 뜨거나 내리지 않게 됐다.

제주공항은 지난 28일 동계스케줄이 끝났지만 코로나19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하계스케줄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도는 해외 입국자 또는 해외 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Open Walking Thru)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할예정이다.

도는 해외 입국자 또는 해외 방문 이력자가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 스루·Open Walking Thru)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할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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