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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벼랑 끝 관광업계에 총 100억원 긴급 지원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 가동
1000개 여행업체에 500만원씩 총 50억
업계 무급휴직자에 50억 지원…4.1 신청전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국 여행업체의 74%를 차지하는 서울 관광기업들이 사실상의 경영마비에 이른 가운데,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 이재성)은 위기 극복을 위해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가동 총 100억원을 지원지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산한 모습의 지난 주말 명동 표정. [연합]

서울시는 총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 소재 1000개 여행업체(최소 5년 이상 여행업을 운영한 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에 각 500만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여행업체가 코로나19 진정 이후, 관광시장이 회복되는 시기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업체가 여행상품을 새롭게 발굴하고, 콘텐츠 고도화와 시스템 및 플랫폼 개선 등 기반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사업비용의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별도의 선정과정을 거쳐, 기준에 적합한 업체를 선별하고, 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울의 여행사 수는 8518개로 전체 73.7%를 차지하는데, 이번 지원 대상은 올 2~3월 월매출 평균액이 전년도 동기 대비 75% 이상 감소한 업체 중 매출액 감소비율이 높은 업체를 우선으로 한다고 서울관광재단측은 설명했다. 여행상품 기획 및 개발에 대한 사업계획 등을 심사하여, 최종 100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서울시관광재단 홈페이지(www.sto.or.kr), 서울시관광협회 홈페이지(www.s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신청 접수만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관광재단 콜센터(02-3788-8119, promoteseoul@sto.or.kr)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여행업체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사각지대에 놓인 종사자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관광산업에는 50억원을 별도로 할당, 소상공인 관광사업체 1곳 당 2명의 무급 휴직자에게 각 월 최대 50만원씩, 2개월 간 무급휴직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일자리정책과또는 관할 자치구 일자리 관련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업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여행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재원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피해가 크고 영세한 여행업계를 우선 대상으로 하였지만, 타 분야 지원에 대한 추가 대책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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