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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올해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 디지털기록관 구축 사업에 남북협력기금 6억8000여만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제312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서면으로 열고 ‘2020년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발굴 디지털기록관(아카이브) 구축사업 남북협력기금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고 통일부가 30일 밝혔다.

남북은 고려 정궁(正宮) 만월대에서 지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동안 총 8차례에 걸쳐 공동발굴조사를 벌여 총 60만여 점의 유물자료를 발굴했다.

2017년부터는 그동안 발굴한 유물자료를 정리해 ‘디지털 기록관’ 구축 사업에 나섰으며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지원금액 규모는 6억8800만원 이내로 자료정리·가공, 콘텐츠 제작, 시스템 구축, 컨설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 첫해였던 2017년에는 1억4600만원의 지원금이 의결됐고,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된 작년과 재작년에는 각각 6억4200만원, 5억1000만원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이날 교추협에서는 ‘2019년도 남북협력기금 결산보고안’과 ‘남북협력기금 자산운용지침 개정안’도 심의·의결됐다.

작년 남북협력기금은 수입 4008억원, 지출 3384억원이었으며 여유자금운용은 62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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