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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펀드, 올해 소비자금융 중심으로 무게축 ‘이동’
부동산PF에서 개인신용·아담대로
투자수익 총 178억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개인 간(P2P)금융을 제공하는 플랫폼 피플펀드가 2019년 사업성과와 2020년 사업방향성을 정리한 애뉴얼리포트를 30일 발표했다.

피플펀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피플펀드는 부동산PF 중심이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인신용대출과 아파트담보대출로 구성된 ‘소비자금융’ 중심으로 전면 재편했다. 소비자금융 분야는 월별 신규 취급액이 2019년 초반 100억원 수준이었으나 1년 만에 월 400억원 수준으로 4배 성장했다.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잔액 기준) 역시 87%로 전년 대비 47%포인트 증가했다.

이를 통해 피플펀드는 2019년 12월말 기준으로 누적 취급액 7015억원을 달성했고 대출잔액은 2157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에게 제공한 소비자금융상품 투자 수익은 총 178억원이었다.

피플펀드 2019 애뉴얼 리포트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성과가 돋보였다. 개인신용대출은 중·저신용자를 주 대상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예상손실률이 2019년 말 기준 약 2.2%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신용자 위주의 은행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누적손실률이 0%였다.

피플펀드는 소비자금융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과도 거뒀다. 협력은행과 함께 구축한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수출해, 현지 지역은행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피플펀드는 2019년 한 해 동안 대출 고객의 평가 및 관리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에 회사의 사활을 걸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며 “금년 8월 제도권 편입을 앞두고 투자자 보호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금융기술회사로서 혁신을 가속화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금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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