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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연기·광고 위축에도…"제일기획 실적 견조 전망"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도쿄올림픽 연기 등으로 국내외 광고 시장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도 제일기획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발표가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부정적 시그널로 해석되면서 제일기획 주가 하락폭이 확대됐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소비 위축 및 도쿄올림픽 연기로 광고특수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인 매도가 집중되었던 것은 “제일기획 실적의 10% 중반 가량으로 추정되는 해외 삼성전자 매장 관련 마케팅이 대면 접촉 기피 현상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 본사 실적은 전망은 소폭 하향했지만, 7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 실적에 대한 전망은 견조하다고 내다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상황이 악화돼 전세계가 동시기 경기침체에 들어서거나, 삼성전자가 갑자기 마케팅비용을 급격히 줄이는 상황이 아니라면 제일기획의 연간 실적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광고시장의 성장률은 경기에 연동되면서 둔화되고 있지만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 광고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제일기획 GP에서 디지털 비중은 39%로 지난 5년간 주요 광고주의 닷컴사이트 운용에서 쌓인 노하우로 디지털시장의 성장률을 따라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비대면마케팅 강화를 위해 최근 5년간 집중적으로 디지털사업을 확장해왔다며 코로나 사태 종료 이후 제일기획의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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