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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코로나19에 美 주도 아시아태평양 훈련 ‘연기’

  • ‘WMD 차단’ 6개국 PSI 연합훈련 일정 차질
    “코로나19 확산에 후속 일정 잡지도 못해”
  • 기사입력 2020-03-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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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6개국은 오는 7월로 예정된 대량살상무기 불법확산 차단을 위한 확산방지구상(PSI) 아시아태평양지역 연례훈련 ‘포춘 가드(Fortune Guard) 20’ 훈련 일정을 잠정 연기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코로나19의 여파가 국제 안보 협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한미 연합훈련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6개국이 참여하는 대량살상무기(WMD) 차단 태평양 지역 연합훈련도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잠정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6개국은 오는 7월로 예정된 대량살상무기 불법확산 차단을 위한 확산방지구상(PSI) 아시아태평양지역 연례훈련 ‘포춘 가드(Fortune Guard) 20’ 훈련 일정을 잠정 연기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경까지 봉쇄해 상당수 국가의 경우 당국자 간 이동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올해 훈련을 주도하는 미국이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일정을 잠정 연기하자는 제안을 했고, 다른 참가국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고 했다.

실제로 각국은 그간 올해 훈련 시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실무협의조차 개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보니 다양한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후속 일정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된 게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진 PSI 아시아태평양지역 연례훈련은 북핵 등 WMD 확산 차단을 위한 도상연습과 공해상에서 군함을 동원해 가상의 선박을 수색하는 해상차단훈련으로 이뤄진다. 6개국이 순차적으로 훈련을 주최해 지난해에는 한국이 ‘이스턴 엔데버(Eastern Endeavor) 19’ 훈련을 주도했다.

6개 참가국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프랑스, 캐나다 등 PSI 비참여 20여개국이 참관하는 대형 연합 훈련이지만, 북한은 연합 훈련 때마다 자신들을 겨냥한 훈련이라며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반발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지난해 훈련에서 해상차단훈련을 생략하기도 했다.

앞서 한미는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전반기 연합지휘소연습(CPX)에 이어 다음 달로 예정했던 연합공중훈련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주요 연합 훈련을 대부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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