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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3명중 1명이 일자리 잃었다
90%가 코로나발 경기침체 우려

미국인 3명 가운데 1명은 자신이나 직계가족 구성원이 직장에서 해고됐다고 답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응답자의 90% 이상은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걸로 봤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ABC방송과 함께 22~25일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3%가 이미 해고됐거나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했다. 절반이 넘는 51%는 급여삭감 혹은 근로시간 단축을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흑인과 히스패닉의 타격이 큰 걸로 파악된다. 이들 응답자의 40% 가량이 직계가족 구성원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답했다. 백인의 비율(30%)보다 높다. 아이가 있는 젊은 성인의 피해도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18세 이하 자녀를 둔 성인의 40%가 해고를 당했다고 했다. 자녀가 없는 성인의 비율(29%)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40세 이하 성인의 39%는 직계가족 중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있다고 했다. 40~64세의 31%보다 많은 것이다.

10명 중 9명이 넘는 미국인은 코로나19가 경제를 침체에 빠지게 할 걸로 봤다. ‘매우 그럴 것’이라는 답이 59%. ‘그럴 것 같다’가 33%로 나왔다. 응답자의 60% 이상은 이번 경기하강이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대침체와 비슷하거나 더 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소득 10만달러 미만인 성인 1인당 12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한 안에 대해선 86%가 찬성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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