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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세 할머니 코로나 극복…"고령이지만 기저질환 없었던 것이 중요"

  • 경북 청도 97세 할머니, 확진 12일 만에 완치 판정
    국내외에서 80세 이상 고령자 중 완치자들 나와
    의료계 "고령이라도 기저질환 없다면 완치 기대"
  • 기사입력 2020-03-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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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최고령 완치자인 황영주(97) 할머니(가운데)가 아들, 청도군 관계자와 마스크를 쓴 채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황 할머니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포항의료원에서 치료받은 뒤 지난 25일 완치 판정을 받고 집에 돌아왔다. [청도군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에서 97세 할머니가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 최고령 완치자다. 고령자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해 치명률도 높다. 의료계에서는 이 환자가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다는 점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북 청도에 사는 97세 황 모 할머니가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지 12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국내 완치자 4144명 중 최고령자다.

이 환자는 확진 판정 뒤 미열만 있었을 뿐 큰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간의 치매기가 있었지만 이외 기저질환없이 평소 건강한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경북도는 환자의 연령을 고려해 포항의료원에 입원시켰다. 그리고 25일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고령자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국내 사망자 통계에서도 80세 이상 사망자는 58명이다. 전체 사망자의 44%를 차지한다. 이에 치명률은 전 연령 중 가장 높다. 전체 평균 치명률이 1.42%인데 반해 80세 이상의 치명률은 13.94%에 이른다.

의료계에서는 이 환자가 비록 고령이었지만 기저질환없이 평소 건강한 생활을 이어온 점이 면역력을 높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대부분 고령자는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침범하면 위중하거나 상태가 나빠질 수 있는데 이 환자는 그런 점에서 면역력이 다른 고령자에 비해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환자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종종 고령 완치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경북 경산에서는 93세 할머니가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 17일 중국 우한시에서 104세 여성이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에서도 103세 여성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포항의료원에서는 국내 확진자 중 최고령인 104세 할머니가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고령자가 코로나19에 취약한 건 맞지만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다”며 “평소 건강 관리를 잘 해 면역력을 높이고, 감염이 되더라도 나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치료를 잘 받으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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