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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때문에…팝스타들 앨범 발매도 줄줄이 연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팝스타들의 앨범 발매 일정도 미뤄지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최근 코로나19로 음반 발표를 미룬 팝 가수들을 열거하며 “현재 분위기는 아티스트들이 라디오, 텔레비전, 공개 출연 등 완전한 앨범 홍보 일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는 결국 다가오는 앨범 발매를 연기하는 몇몇 행위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CD와 바이닐을 판매하는 영국 최대 체인 소매점인 HMV가 지난 22일부터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것도 앨범 발매 연기의 또 다른 큰 요인”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많은 팝스타들이 앨범 발매를 미루고 있다. 레이디 가가는 다음 달 10일 발매할 예정이던 6집 ‘크로마티카’(Chromatica)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발매일은 곧 발표할 예정이다.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SNS에 “예술이 이런 시기에 서로에게 기쁨과 치유를 제공해야 하는 가장 강력한 것 중 하나라고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모든 일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신에 우리가 이 시간을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하기를 더 바란다”며 “의료진에게 필수 의료 장비를 공급하고, 공립학교 급식에 의존하는 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감염병 대유행으로 재정적으로 영향받는 사람들을 돕는 데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얼리샤 키스 역시 새 앨범 ‘얼리샤’(Alicia) 발매와 뉴욕, 애틀란타,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 열리는 투어를 연기했다. 샘 스미스도 오는 5월 1일 발매 예정이던 3집 ‘투 다이 포’(To Die For)를 6월 5일로 미뤄 발매한다. 재즈 보컬리스트 그레고리 포터 역시 정규 6집 ‘올 라이즈’(All Rise) 발표를 8월 말로 미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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