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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기·회화·가구·보석·순금…국회의원의 다양한 재산 이모저모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고가의 귀금속과 악기, 예술작품 등 국회의원들의 다양한 이색 재산이 공개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지난해 말 기준 20대 국회의원 재산변동 목록에는 부동산, 주식, 현금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 외에도 고가 귀금속과 악기, 예술작품 등도 포함됐다.

25일 국회에서 국회사무처 관계자들이 관보를 통해 공개된 재산공개 대상자 1천865명의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우선 보석류의 경우 조훈현 미래한국당 의원이 배우자 명의로 2500만원의 2.5캐럿 다이아몬드를 신고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1000만원 상당의 1캐럿 다이아몬드를 보유 중이다. 이종구 미래통합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300만원 상당의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100만원 상당의 2.8캐럿 사파이어 반지를 신고했다.

금을 신고한 경우도 다수였다. 이후삼 민주당 의원은 628만5000원 상당의 금을, 염동열 통합당 의원은 2950만원 상당의 순금을 신고했다. 주광덕 통합당 의원도 2064만 원, 임이자 의원은 726만원 상당의 순금을 갖고 있었다.

고가 악기도 눈에 띄었다. 이찬열 통합당 의원은 6000만원 상당의 첼로를, 주광덕 의원과 정병국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각각 6000만원이 넘는 비올라와 하프를 신고했다.

미술작품도 상당수 있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정영화 화백의 작품을 800만원으로, 박인숙 통합당 의원은 유관순 그림을 500만 원에 등록했다. 조훈현 의원은 1억7500만원 상당의 회화 3점과 사진 1점을 신고했다.

목포 투기 및 특혜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은 7개의 도자기와 가구 3점, 칠기 129점 등과 롤렉스와 불가리 등 고가 시계 3점을 등록했다.

시인 출신의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지적재산권 소득금액 2320여만원을 신고했다. 수학과 교수인 박경미 의원은 수학비타민플러스 등 출판물 지적재산권 5건을 공개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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