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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경남, 대전(세종)에 관광기업지원센터 들어선다
문체부-한국관광공사, 대상지 3곳 선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광역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 대상지로 경남(창원), 대전-세종(협업, 대전 중구), 인천(송도)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 관광벤처기업의 입주 공간을 제공, 지역기반 창업·육성, 지역 기반 전통적 관광기업 개선,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지원, 관광 일자리 구심점(허브) 구축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구축된 부산 관광기업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제공]

지난해 부산에 문을 연 첫 센터는 반년간 45개 입주기업을 발굴하고, 이 중 12개 기업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입주기업 대상 경영자문(컨설팅)·교육, 관광 일자리센터 운영으로 지역기반 관광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남도는 학생 감소로 인해 생긴 지역대학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다. 경남관광재단은 창원문성대학교 경상관 1층에 경남관광산업의 구름판 역할을 하는 센터를 운영하며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보유한 경남의 강점을 살릴 계획이다.

대전·세종은 충청내륙광역권 관광산업의 요람을 조성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의 으능정이문화의거리 인근시설을 활용해 센터를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세종지역 관광기업 교류와 업무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세종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세종 관광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한다. 대전 센터는 세종 비즈니스센터와 유기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인천은 국제도시 송도와 항만·항공도시 인천의 특성을 살린 관광일자리 창출 거점을 조성한다. 인천관광공사는 국제기구, 교육·연구기관 등 관광 관련 기구가 밀집되어 있는 송도국제도시 내 아이비에스(IBS)타워 시설을 활용해 센터를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4월 최종 선정된 3개 지자체와 신규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성공적인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지자체가 기존에 하고 있던 관광마케팅 위주의 지원 체계에서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육성 방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가 직접 운영 중인 서울 관광기업지원센터와 지역 간 상호 연계를 통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로도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센터는 지역에서 관광기업을 운영하고자 하거나 운영하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장소로, 지역 관광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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