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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첫 반도체 데이터센터 건설
2022년 중반 완공…조단위 투자
용인 기흥에 직접 구축 계획

삼성전자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직접 반도체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관련기사 14면

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독자 데이터센터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 완공 목표시기는 2022년 중반이며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사업장 외부로 알려졌다. 투자금액은 조단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기흥에 디바이스솔루션(DS)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기술부분에서 삼성SDS와 협력없이 DS사업부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계열사인 삼성SDS에 맡겨왔다. 그러나 이번 기흥 데이터센터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가 전문 컨설팅업체를 선정해 독자적으로 건설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삼성전자 DS데이터센터(가칭)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의 고객사인 팹리스(반도체 생산라인 없는 설계전문 회사) 업체와의 설계 조율과 검증 능력을 극대화 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또 IT인프라 운영에 적합한 전용 건물에 전기와 공조 등 이중화된 기반설비를 갖추고 반도체 관련 정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운영 관리하게 된다. 반도체 데이터 저장과 연산·처리,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전산설비는 물론 고성능컴퓨팅(HPC) 기술과 칩 디자인 인프라를 대거 설치해 칩 설계 완성도를 높이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측은 “데이터센터 증설과 관련해 최종적으로 확정한 것은 없지만 다양한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천예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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