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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하우시스, 美 엔지니어드스톤 3호기 완공
생산규모 총 105만㎡로 50%↑…“5년내 북미 선두권 도약”
LG하우시스가 미국 엔지니어드스톤 공장 내에 3호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LG하우시스 제공]

LG하우시스가 미국에서 ‘엔지니어드스톤(Engineered Stone)’ 사업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인조대리석 공장에 5000만달러를 투자해 엔지니어드스톤 3호 생산라인을 완공, 양산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3호기에서는 연산 35만m² 규모의 엔지니어드스톤이 생산된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의 엔지니어드스톤 총 생산규모는 기존(70만㎡)보다 50% 늘어난 105만m²가 됐다.

엔지니어드스톤이란 천연 석영계 재료를 90% 함유한 고급 인조대리석. 외관은 천연대리석과 같지만 가공·내구성이 뛰어나 주방가구·세면대·식탁 상판, 호텔·병원 등의 안내데스크, 카운터, 벽체 등에 폭넓게 이용된다.

LG하우시스는 3호기에서 생산된 엔지니어드스톤 제품을 북미 전역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새로 연 전시장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3호기는 로봇설비를 도입해 기존보다 더 천연석에 가까운 디자인과 색상을 구현,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11년 미국에 엔지니어드스톤 공장 설립 이후 ‘비아테라(Viatera)’ 브랜드로 북미 시장을 공략해 오고 있다. 스페인 코센티노(Cosentino), 이스라엘 씨저스톤(Caesarstone), 미국 캠브리아(Cambria)에 이어 시장점유율 4위다.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 강신우 전무는 “북미지역은 3조원 규모의 세계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3호기 증설로 북미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에서 향후 5년 안에 10%대 점유율을 확보해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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