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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코로나19發 농식품 수출 피해, 모든 대책 조치”
충남 금산 인삼수출업체 방문
김현수(왼쪽 두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충남 금산 인삼수출업체인 대동고려삼을 방문, 인삼제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농식품 수출량이 감소하자 12일 충남 금산 인삼수출업체인 대동고려삼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0년 1월 농림수산식품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6억9270만 달러(약 8243억원)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대표 대중 수출 품목 가운데 하나인 인삼도 290만 달러(약 34억원)어치를 내다 파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0%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중화권 수출 비중이 큰 인삼의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며 "정부가 지난달 수립한 수출 대책이 신속히 추진돼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업체에 대해 원료 구매자금으로 당초보다 200억원 많은 3천681억원을 지원하는 등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온라인 상담회 및 판촉행사 등 비대면 소통 창구의 개설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수출기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추가 대책이 필요한 경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동고려삼, 농협홍삼, 우신산업, 구안산업 등 주요 인삼 수출업체가 참석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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