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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망자 16명 모두 지병 앓아”
권준욱 부본부장 “중앙임상위원회 검토 거쳐 사망원인 확정”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16명이 모두 기저질환(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망자 모두 정신질환, 만성신질환(만성콩팥병), 만성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 7명으로 장기간 정신병동에 입원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며 "사망원인은 중앙임상위원회와의 심층 검토를 거쳐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망자 16명 중 남성은 10명(62.5%), 여성은 6명(37.5%)이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3명(18.6%), 60대가 6명(37.5%), 50대 5명(31.3%) 순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각 지자체와 의료기관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조기발견·조기 치료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간·신장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위주로 검사·치료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931명이고, 이 중 16명이 사망했다. 전날 오후 4시 이후 확진자로 추가된 사람만 594명이다. 이들 신규 확진자 중 536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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