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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신천지 신도·교육생 189명 유증상…694명 무증상 고위험군
21명과는 연락 중…연락 두절 시 경찰에 소재 확인 요청하기로

[헤럴드경제]강원도 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원주지역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중 고열 등 유증상자는 189명으로 확인됐다.

원주시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통보받은 지역 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원주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은 모두 7천102명이다. 이 중 유증상자는 189명으로 조사됐다.

또 62명은 이미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현재 증상은 없지만,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무증상 고위험군도 694명으로 파악됐다.

5천445명은 무증상자로 분류됐고, 621명과는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 1명을 제외한 유증상자 189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고위험 무증상자는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원주시, 신천지 신도·교육생 전수 조사. [사진=연합뉴스]

무증상자도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앞으로 14일간 하루 두차례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모니터링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까지 연락이 두절되거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대상자는 경찰에 협조해 소재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원주 확진자인 46세 남성은 지난 6일 직장동료 부친상으로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지난 27일 오후 11시 36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4일부터 인후통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25일 오전 11시께 원주의료원을 찾았으나 호흡기 증상이 경미해 약 처방만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7일 오전 9시께 자차를 이용해 아내와 함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판정됐다.

A씨는 지난 16일 원주시 태장2동 학생회관예배당 신천지 교회에서 약 4시간 동안 예배 활동했다.

A씨 부인과 자식 등 가족 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현재 38도 고열, 기침 등 폐렴 증세를 보여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인 강원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한편 도내 신천지 신도 1만331명과 교육생 3천772명 등 모두 1만4천103명 중 원주지역 신도와 교육생은 7천12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은 49.7%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전수조사는 81.5%가 진행 중인 가운데 1만1천218명은 증상이 없고, 277명은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가 진행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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