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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천어축제 폄훼 발언'한 환경부 장관, 화천군수에 사과 전화
사회단체 반발 집회 취소…"축제 발전 위해 협력"

[헤럴드경제]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화천산천어축제 폄훼 발언과 관련해 사과했다.

화천군은 조 장관이 지난 28일 오후 최문순 화천군수에 전화를 걸어 "'산천어축제 관련 발언으로 주민들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너무 송구하고,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사과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당시 기자회견장에서도 말했다시피, 화천산천어축제는 지역에 꼭 필요한 축제"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도와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에 최문순 화천군수는 "당시 산천어와 관련된 여러 논란으로 인해 축제에 대한 화천군민 자긍심이 큰 상처를 입었고, 상당히 동요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환경부도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지역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예정했던 집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앞서 지난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천산천어축제를 두고 "생명을 담보로 한 인간중심의 향연은 저로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발언해 지역사회의 반발을 샀다.

지역사회단체는 이에 반발해 28일 규탄집회를 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잠정 연기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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