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한중국대사관, 대구에 마스크 2만5천 개 증정… “도불원인 인무이국”

△사진설명 : 주한중국대사관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용 마스크 2만5천여 개를 싣고 주한중국대사관 직원들의 '대구, 힘내세요! 중국도 한국을 응원합니다!'라는 격려가 적힌 현수막을 부착한 운송차량이 대구를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주한 중국대사관]
 

[헤럴드경제 이정환 기자] 주한중국대사관이 지난 27일, 대구시를 위해 긴급물자 의료용 마스크 2만5천여 개를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운송했다. 한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마스크 공급이 부족한 대구에 주한 중국대사관은 부족한 물자를 다방면으로 전달했다.
사랑의 마스크를 실은 운송 차량에는 신라 학자인 최치원의 시구 “도불원인(道不遠人) 인무이국(人無異國)”과 “대구 힘내세요! 중국도 한국을 응원합니다!”란 현수막을 달았다. ‘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는 의미로 양국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선린관계를 나타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중한 두 국가는 동거동락하며, 신종코로나 방역에 있어 서로 도와야 한다”며 “중국국민은 어려울 때 도움의 손을 내밀어 준 한국국민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현재 한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전했다.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이창호 위원장은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회복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감사하다”며 “두 나라의 국민이 서로 협력하여 노력한다면,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을 표시하여 “미약한 힘이나마 한국과 대구시민들께서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의사를 비췄다. 이 상황이 지나 봄꽃이 가득 필 때, 우리가 함께 중한 우호의 새로운 한편을 창조하자 하였다”고 했다.

이정환 lee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