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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39일만에 2000명 넘어서…오늘 오후 최고치 경신할 듯
27일 모두의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께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을 야간에 보살피기 위해 의료진이 투입되는 중에 또 다른 동료가 다급한 손짓으로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첫 환자 발생 이후 39일만에 2000명을 넘어섰다. 37일만에 1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이틀만에 1000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오전 현재 25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2022명으로 불어났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9일만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신천지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 된 지난달 22일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22일 227명, 23일 169명, 24일 231명, 25일 144명, 26일 28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에는 전날 보다 두 배 가까이인 505명으로 대폭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8일에도 오전에만 200명이 넘는 환자가 새로 나왔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구 신천지교인 유증상장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쯤에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고있다.

신규 확진자 256명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는 231명(대구 182명·경북 49명)이다. 그 외 지역은 서울 6명, 대전 4명, 경기 4명, 충남 4명, 경남 3명, 부산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등이다.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면서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총 1708명(대구 1314명·경북 394명)으로 집계됐다.

그 외 지역 누적 확진자는 경기 66명, 부산 63명, 서울 62명, 경남 46명, 충남 16명, 대전 13명, 울산 11명, 충북 9명, 광주 9명, 강원 6명, 전북 5명, 인천 4명, 제주 2명, 세종 1명, 전남 1명 등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도 7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한 검사 인원은 6만9918명이며 이 가운데 4만416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만475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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