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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주 출격” 달아오르는 송도 청약 열기…‘어게인 2019’ 이어질까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내달 13일 견본주택 개관
3.3㎡ 당 평균 분양가 2200만~2300만원 예상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올해 마수걸이 분양을 앞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가 작년과 같은 청약 열풍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도는 전통적인 학군 강세 지역인데다 최근 ‘풍선효과’ 수혜지로 지목되는 등 강점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다만 비슷한 시기 서울과 수도권 분양 예정 단지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아서 일단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내달 13일 1공구 B2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송도 지역에서 선을 보이는 올해 첫 기대주로, 연초부터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 청약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진 단지다.

청약 일정은 같은 달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에 각각 1순위와 2순위 청약이 이어진다. 31일 당첨자 발표가 날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3.3㎡ 당 평균 2200만원에서 23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따라 실제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된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오피스텔 1개동을 포함해 총 6개동, 지하 5층부터 최고 59층 규모다. 일반 아파트 1205가구와 오피스텔 320실로 구성된다. 주택형은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175㎡로 중대형 위주이며, 오피스텔은 59㎡로 넓게 설계돼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구조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아파트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돼 있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2026년 개통 예정인 송도 내부순환 트램 1단계(7.4㎞) 노선 등 교통 입지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송도 6·8공구의 핵심 사업인 워터프런트 호수와 마주하고 있어 조망이 뛰어나고, ‘커튼월’ 방식의 설계 적용과 층마다 특색있는 디자인이 들어가는 점도 주목된다.

송도 지역의 청약 열풍이 올해도 계속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9월 분양된 송도더샵센트럴파크 3차는 일반공급 258가구에 무려 5만3181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20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르엘대치’(212대 1)에 이어 2019년도 전체 분양 아파트 가운데 2위의 경쟁률이다. 청약 가점 역시 작년 10월 발표된 송도 대방디엠시티 1순위 전용 84㎡A형의 평균 가점이 69.3점까지 치솟은 바 있다.

다만 작년과 달리 올해 3월과 4월 서울과 수도권에서 주요 단지들이 잇따라 출격을 앞둔 점은 청약 열기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남권을 대표하는 대형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1만2032가구)과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6702가구)를 비롯해, 인천의 힐스테이트 부평(1409가구)과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 경기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420가구)와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2474가구) 등도 ‘수도권 대어’로 꼽힌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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