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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교회 절반 주일예배 진행 “예배 중단은 교회의 본질을 회피하는 것”

  • 영락교회·광림교회 그대로 진행
    여의도순복음교회, 금란교회는 중단
  • 기사입력 2020-02-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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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망교회 앞 전광판에 출입제한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주일 예배가 임박하면서 수 만명이 모이는 대형교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주교는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교구의 모든 미사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개신교 교회들은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신자가 수 만명에서 수십 만명에 이르는 초대형교회 가운데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28일 당회를 열어, 주일예배 전체를 중단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신하기로 결정했다. 하루 전 주일예배를 5부로 축소하기로 한 것을 전면 취소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면서 28일 주일예배를 중단한 대형교회들이 속속 늘고 있다. 코로나 19확진자가 나온 명성교회와 소망교회 외에 온누리교회에 이어 은혜와진리교회, 금란감리교회도 모든 예배를 중단하기로 했다.

반면 영락교회, 사랑의 교회, 광림교회 등은 주일 예배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형교회들은 새벽예배 수요일· 금요일 예배 등은 모두 중단했지만 주일예배에 대해서만은 좀 단호한 편이다. 일각에서 ‘헌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란 시각이 있지만, 주일예배는 교회의 본질과 관련돼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75년의 역사를 가진 신도 5만여명의 영락교회는 28일, ‘코로나 19 관련 목회서신’을 통해, 기본적으로 예배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 교회가 예배를 중단한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서신은 “예배 중단은 교회의 첫째 본질을 회피하는 것”이며, “생명처럼 소중”하다고 밝혔다. 예배 중단이 길어질 경우 교회공동체가 와해되고 회복이 힘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대신 주일예배시 교회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예배 시간 집중을 피하는 등 방책을 내놨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28일 임시당회를 열어 "오는 3월 1일과 8일 주일에배를 비롯한 모든 에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교회측은 어제(27일)까지만 해도 7부까지 드리던 주일예배를 5부까지로 축소하고, 교회 직분자(집사,권사,장로,목사 등)들과 자발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소수의 인원으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국민과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밀집된 공간에서의 예배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남녀 개신교인 500 명을 대상으로 24,25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주일 대예배 중단과 관련, 응답자의 71%가 중단에 찬성했다.

3월1일 주일 예배 참석의향에 대해선 지난 주 참석자 10명 중 8명은 그대로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답했으며, 지난 주 결석자는 80%가 가지 않겠다고 답해 신자들 역시 예배 중단에 대해 엇갈렸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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