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에서 친구 모임 89% 줄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망교회 앞 전광판에 출입제한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코로나 19가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주 23일, 교인들은 10명에 6명은 교회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집회와 청도 대남병원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경북지역은 10명중 8명 가량(84%)이 교회에 가지 않았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2월24일,25일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개신교인 중 현재 교회 출석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주 일요일 절반이 넘은 57%가 교회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참석율이 46%였다.
교회에 가지 않은 이유로는 '본인 감염 우려'(25%), 교회에서 안 와도 된다는 공지(23%), 예배 중단(22%)등 비슷하게 높았ㄱ, 자녀 감염우려는 19%로 나타났다. 주일학교 출석 자녀가 있는 경우엔 자녀 감염 우려가 42%로 매우 높았다.
교회에 가지 않은 교인은 62%가 집 또는 다른 곳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응답했다.
출석교회의 코로나 19 대응조치와 관련해선, 교회 전체 예배및 모임을 중단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대구 경북 지역의 전체 폐쇄울은 45%로 비교적 높았다.
돌아오는 3월1일 주일 예배 참석의향에 대해선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난 주 참석자 중 79%는 그대로 예배에 참석할 것으로 나타났고, 22%는 안가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주 결석자는 80%가 가지않겠다고 답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주일 대예배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10명 중 7명(71%) 꼴이었다.
응답자들은 교회가 다른 다중시설보다 더 위험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일상 생활에 미친 영향으로는 친구, 동료, 교회 모임이 줄었다는 응답이 89%로 가장 높았다. 또한 가차뉴스가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오 84%로 높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