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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질환 환자 5년 새 112만명 증가... 20대 ‘척추 주의보’
-20대 척추질환 환자, 5년 새 약 19% 증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지난 5년 새 국내 척추질환 환자 수가 112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환자가 20% 가까이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척추질환 환자 수는 920만737명으로 지난 2015년 808만명에 비해 13%(약 112만명) 증가했다.

특히 20대 척추질환 환자 증가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20대 척추질환 환자는 66만 7792명으로, 2015년 대비 약 19% 증가하며 80세 이상 초고령층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척추질환 환자가 가장 많은 50대(8.8%)보다 약 2배 가량 빠른 속도다.

20대 척추질환 환자의 급격한 증가는 스마트폰, 테블릿 PC 등 휴대용 IT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구부정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등의 습관이 척추는 물론 목과 어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 척추질환 환자가 남성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 척추질환 환자는 469만 2148명으로 남성 환자(338만 7887명)보다 1.4배 많았다.

의료가전 세라젬 의과학연구소 조일영 자문위원은 “신체 활동 감소, 스마트폰 이용의 증가 등 척추 건강에 부정적 요소가 늘면서 척추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과거 척추 질환이 노년층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연령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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