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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간 안철수의 입' 김철근도 安 떠났다…미래통합당 합류
"자리 얽매여 있는 것, 역사에 큰 우"
"모든 세력, 하루 빨리 힘 규합해야"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장이 미래통합당 입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8년간 '안철수의 입' 역할을 한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곁을 떠나게 됐다.

김 전 대변인이 27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 김 전 대변인은 2012년 '진심캠프'부터 2016~2017년 총선과 대선을 거쳐 현재까지 안 대표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와 함께 정치 인생을 시작한 지 어느덧 8년이 흘렀다"며 "더 이상 이 자리에 얽매여 있는 것은 역사에 큰 우를 범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아집과 여당의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봉착했다"며 "민생 경제는 파탄났고 기득권 정치 세력의 벽은 높아졌다. 안보 또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했다.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철근 전 국민의당 창준위 공보단장이 미래통합당 입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이어 "문 정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사과는 고사하고 연일 남 탓만 하는 중"이라며 "이런 문 정권의 폭주를 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모든 세력이 하루 빨리 모든 힘을 규합해야 된다는 사실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국가 정체성이 무너져내리는 총체적 난국 상황에서 치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의 향배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라며 "뼈를 깎는 고민 끝 문 정권과 여당의 폭정을 막기 위해 통합당에 입당한다"고 했다.

한편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안철수계 원외 인사를 대상으로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공천 면접을 진행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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