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자가격리 대상인데 남양주 딸 집 방문… 대구 70대 부부 확진
21·23일 문자로 자가격리 대상 통보받아
22일부터 나흘간 남양주시내 마트, 은행, 약국 등 다녀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버스터미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구·경북 방향 버스 감회·운행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경기 남양주시에서 보고된 대구 거주 70대 부부 확진자가 자가격리 대상 통보를 받고도 남양주에 있는 딸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남양주시는 대구 시민인 7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여성은 31번 확진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교인으로, 21일과 23일 잇따라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가격리 통보에도 이들부부는 지난 22일 고속버스를 타고 대구에서 춘천터미널로 이동했으며, 경춘선을 이용해 천마산역에 내려 두 딸이 거주하는 남양주 화도읍을 방문했다. 이후 부부는 나흘 간 마트와 은행, 약국 등을 다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발열 증세가 난타나자 부부는 25일 남양주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딸 집에 머물렀으며, 이튿날 오전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여성은 보건당국 조사에서 자가격리 대상인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부부의 딸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는 부부가 방문한 마트와 약국 등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 방역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접촉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