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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임상위 “코로나19 경증환자, 자가격리 치료 전환해야”
자가격리 치료 전환 시 확진 2만 명 상황까지도 감당
26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의료계가 증세가 가벼운 환자들을 자가격리 치료 방식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제언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한계가 있는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 추후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집에 있고 중증이면 2·3차 의료기관 찾고, 심각한 상태면 인공호흡기 등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배정해 사망률을 낮추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보건 당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환자 중 증상이 심각한 환자는 전체 중 4.7%로 사망자는 모두 심각한 환자들에게서 발생했다”면서 “코로나19 환자는 폐렴이 있어도 심하게 느끼지 못하는 특성이 있고, 산소 공급시 회복한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경증 환자를 자가격리 치료하는 방식을 통해 현재 국공립 의료기관에 준비된 5000개 병상으로 확진자 수 2만 명 정도 상황까지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 역시 의료 자원 한계를 지적하면서 “경증 환자의 경우 집에서 머물며 약물을 복용하게 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임상위는 자가격리 치료가 가능한 환자의 기준도 정한다는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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