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더이상 밀리면 끝”…LG전자 ‘중저가폰’ 승부수
-출고가 31만9000원 ‘LG Q51’ 출시
-갤럭시S20울트라 절반 가격 5G폰도 출격
30만원대 LG전자 LTE폰 Q51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적자에 시달리는 LG전자가 중저가폰에 사활을 걸었다. 스펙과 성능은 향상시키고, 가격은 낮춘 실속형 스마트폰을 ‘적자 탈출’의 승부수로 띄웠다.

LG전자는 출고가 31만9000원 LTE 스마트폰 ‘LG Q51’을 출시했다. 6.5인치 크기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적용되던 최대 7.1채널 ‘DTS:X’ 입체음향 기능을 탑재했고, 스테레오 스피커를 적용해 음향 기능도 프리미엄급으로 강화했다. 여기에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 ‘밀리터리 스펙’도 통과해 내구성도 입증했다.

이같은 성능에도 LG전자는 30만원 초반의 낮은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LG전자는 앞서 카메라 렌즈가 네 개 달린 고사양의 스마트폰 ‘K61·K51S·K41S’ 3종을 300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해외에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5G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한다. 첫 출격 모델은 오는 5월로 출시가 점쳐지는 80만원 전후의 5G폰 ‘G시리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0 울트라 출고가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일종의 ‘매스 프리미엄’ 전략이다.

LG전자는 후속으로 40~50만원대의 5G폰 ‘Q시리즈’도 준비 중이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문 실적 추이 [LG전자 제공]

신재혁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대화면 디스플레이, 멀티 카메라 등 경쟁력 있는 실속형 제품을 지속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19분기 연속 적자다.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

지속되는 실적 부진을 ‘판매량’으로 탈출하기 위해 가격 승부수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