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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강제 해체' 국민청원…60만도 넘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의 배경으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회를 강제로 해체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가자 수가 60만명을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해당 청원은 3일 만인 25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62만7397명의 동의를 받았다. 현 추세라면 역대 청와대 국민청원 최다 동의 기록인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촉구 청원'(약 183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

청원자는 해당 청원 글에서 "신천지는 설립 이래 지속해서 일반 기독교, 개신교 등 타 종교의 신도들을 비하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저지르며 포교활동이라는 명목하에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 발 코로나19의 대구·경북지역 감염 역시 신천지의 비윤리적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 때문"이라며 "언론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에)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하라' 등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는 지시를 내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의 법 위배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신천지를 해산시킴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청원에는 현재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교주 이만희의 구속수사, 신도인 31번 확진자에 대한 처벌 등의 청원도 여러 건 올라와있다.

청와대는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 요건을 채우면, 청원이 종료된 후 한달 안으로 공식답변해야 한다.

정부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단의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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