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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지원으로 우리 서비스 기업 세계로
'혁신 서비스 해외진출 맞춤형 지원사업'
왓챠·볼트마이크로 등 40개사 지원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코트라(사장 권평오)가 ‘혁신서비스 해외진출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서비스 경쟁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국내 서비스기업 40개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작년 10개사에서 40개사로 대상이 확대됐다. 경쟁률은 4:1을 기록할 만큼 치열했다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지원 내용은 ▷서비스 사업성 및 현지화 컨설팅 지원 ▷KOTRA 13개 해외 서비스 거점무역관에 배치된 전담직원을 통한 현지 밀착지원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등이다.

최근 서비스산업은 빠르게 자체 성장하고 있으며,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전체 구조 변화까지 견인 중이다. 융·복합, 기존산업 혁신, 경쟁력 강화 등 여러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서비스 산업이 타 산업과 융합해 유망 혁신서비스 기업이 배출되면서 해외진출 수요도 늘고 있다.

OTT(Over The Top) 서비스 기업 ‘왓챠’는 올해 OTT 플랫폼 ‘왓챠플레이’를 일본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지원사업으로 현지 진출에 필요한 도움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눈높이 브랜드의 교육기업 ‘대교’는 인공지능(AI) 기반 반응형학습법 ‘써밋’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KOTRA 베이징무역관과 긴밀하게 협업하면서 현지 홍보 및 파트너 발굴 등 중국 사업확장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볼트마이크로’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에 오버레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스포츠 중계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해외 유저들에게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기업과 연계하기 위한 지원을 받는다.

이외에도 뽀로로, 타요 등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공연·테마파크 등과 결합해 융복합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아이코닉스’, 풍력발전용 블레이드 점검을 위해 산업용 드론의 자율비행을 개발해 점검기준을 상향화하고 비효율을 개선한 ‘니어스랩’, 금융과 IT를 융합해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물머리’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 ‘혁신서비스 해외진출 맞춤형 지원사업’은 10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25명 고용창출, 16건 서비스 공급·파트너십 계약 체결 등 성과를 냈다.

인력관리 앱 솔루션을 제공하는 ‘샤플앤컴퍼니’는 연 20만 달러 규모 계약을 멕시코 시장에서 체결했다. 낙상·치매 예방과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디맨드’는 일본 현지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영업망을 구축했다. 증강현실(AR)에 기반한 어린이 양치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튼플래닛’은 스마트브러시를 미국과 러시아에 10만 달러어치 수출했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혁신적 서비스만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우리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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