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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천에 111표차 석패 최형재, 민주당 컷오프에 독기 품다
전주을 최형재 예비후보가 24일 더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형재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 기자] 지난 2016년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현 미래한국당)에 111표차로 분패한 최형재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올 4.15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당의 컷오프(복수후보 추천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총선에서 가장 적은 표차(111표)로 석패한 뒤 지난 4년간 죽을 힘을 다해 총선을 준비해 왔고 뛴만큼 확연하게 달라진 지역민의 지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당 공관위(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전주시민과 나에게 아무런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고 컷오프 시켰다”며 “길 가다 뺨 맞은 심정이며 공정 경선을 기대하던 전주시민과 나의 상식적인 믿음을 헌신짝처럼 배반한 것으로 억울함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참담한 심정이나, 내 정치인생 최대 난관을 정정당당하게 살아온 삶의 태도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정권 교체를 위한 헌신과 지역 사회 변화를 위한 나의 노력을 장기판의 ‘졸(卒)’로 취급하는 민주당의 오만함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무소속 출마입장을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전북환경운동시민연합 사무처장,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부위원장, 18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북시민캠프 공동대표,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한편 더민주당은 ‘전주을(서신·삼천·효자동)’ 선거구에 대한 공천 경쟁 2인후보로 이상직 전 의원과 이덕춘 변호사를 선출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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