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비건 식당·제품 다양…채식이 즐거운 나라 태국

태국은 채식이 낯설지 않은 국가이다. 음력 9월 1일부터 9일까지 ‘낀째’라고 불리는 비건 축제가 있으며, 많은 식당들이 채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태국 내 외국인 거주자 및 관광객의 증가, 환경에 대한 인식, 육류 식품의 안전성 문제 등의 이유로 육류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 최대의 육류 공급업체인 CPF는 최근 플렉시테리언(채식주의 식사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육류나 생선도 먹는 사람)을 겨냥한 다양한 종류의 비건 식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PF의 최고 경영자인 프라싯 분두앙프라셋은 방콕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CPF의 식물성 기반 (Plant-based) 제품은 올해 말 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특히 비 채식주의(Non-Vegan)자를 타겟으로 아시아 전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이 글로벌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민텔(MIntel)에 따르면, 태국 대도시 소비자의 절반 이상인 53%가 “육류 소비를 줄일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45%가 “식물성, 채식 또는 완전 채식 식단을 따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식물성 식품은 태국 내에서도 특히 치앙마이 지역에서 인기가 높으며, 이 곳에서만 100개가 넘는 비건, 채식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비건 패스트푸드 식당인 ‘뭉치스’(Munchies)는 패스트푸드 메뉴를 식물성 메뉴로 만들어 판매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유기농으로 재배된 재료만을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배선화 aT 방콕 지사]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