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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예고없는 이스라엘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유감

[헤럴드경제=최정호·유오상 기자]우리 정부가 이스라엘의 갑작스런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23일 이스라엘이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을 되돌려보낸 것과 관련, 이스라엘 정부와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한국 국민과 여행객들에 대한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여행사 창구가 한산하다. 연합뉴스

또 이번 조치에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이스라엘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이스라엘의 조치가 사전에 예고 없이 이뤄진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스라엘의 조치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져 이미 출발한 한국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와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이에 이스라엘 측은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관련 이스라엘 내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하게 된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향후 대책 등과 관련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2천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6.4%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천70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었으나 중·장거리 수요 유치 노력과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탄력적인 화물 노선 운영 등을 토대로 영업이익은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한항공 항공기. 연합뉴스

외교부는 앞으로도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이스라엘 측과 협의를 통해 이스라엘 내 한국인의 안전 및 필요할 때 여행객들을 조기에 귀국시키기 위한 대책 등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현지시간 22일 오후 7시 30분께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을 비롯해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들은 같은 항공기로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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