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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3월부터 모든 사립유치원에 ‘K-에듀파인’ 도입된다
지난해 1320개원 이어 올해 3801개 원으로 확대
교비회계 목적 外 부정사용 절대 금지
예산편성, 수입ㆍ지출결산 등 ‘투명한 회계운영’
지난 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유치원에서 학부모가 아이를 등원시키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3월부터 모든 사립유치원에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이 도입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박혜자)은 올 3월부터 3801개 모든 사립유치원에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 도입은 2018년 10월 사립유치원의 투명한 회계운영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추진됐으며, 지난해에는 원아 200명 이상 및 희망 사립유치원 총 1320개를 대상으로 도입됐다.

K-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특성을 반영해 5개 회계기능(사업관리, 예산관리, 수입관리, 지출관리, 예산결산)과 유치원 현황 등 활용이 편리한 3개의 편의기능(세무관리, 재정분석, 클린재정)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모든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되며, 보조금 및 지원금, 수익자부담금 등 재원에 따라 세입·세출 예산을 편성해 수입과 지출 관리를 함으로써 유치원 재원에 따른 집행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유치원 재정현황에 대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조회·출력서비스를 제공하고, 등록된 거래업체를 통해서만 지출할 수 있어 부정 지출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교육부는 K-에듀파인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사용자 교육, 원격서비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 1월에 ‘유치원 3법’이 개정됨에 따라 사립유치원 회계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법률적 기틀이 마련됐다”며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K-에듀파인이 현장에 안착해 사립유치원이 국공립유치원과 더불어 학교로서 공공성을 갖고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K-에듀파인을 처음 도입하는 청주의 가경유치원을 방문해 K-에듀파인을 사용해 2020회계 예산을 실제로 편성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학부모 및 유치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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