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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암 말기’ 김철민 “뇌MRI 정상”…개 구충제 복용 근황
[김철민 페이스북]

[헤럴드경제=뉴스24팀] 지난해 폐암 말기(4기) 진단을 받은 개그맨 김철민이 ‘동물용 구충제’(일명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후 호전된 몸 상태를 전했다.

김철민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뇌 MRI 결과 오늘 나왔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하루가 선물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암이 다 퍼져있다.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김철민은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몸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현재 복용 5개월째로 그간의 결과를 SNS를 통해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원충, 회충, 구충, 기생충, 촌충 등의 박멸에 사용된다. 최근 암에 효과가 있다는 미국 내 몇몇 사례가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암 환자들의 복용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 등은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사람 대상의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실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며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할 경우 신경이나 간 등에 심각한 손상을 입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다.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거리 공연을 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난 모창가수 ‘너훈아’로 활동한 故 김갑순의 동생이기도 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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