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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에서 ‘코로나19’ 확진받은 한국인 가족 완치…오늘 퇴원
재외국민 첫 감염 사례…3명 모두 ‘완치’
퇴원 후에도 현지에서 2주 동안 격리 예정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지난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중국에 거주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 가족 3명이 중국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산둥(山東)성 지닝(濟寧)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던 우리 국민 3명이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퇴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한국인 가족이 두 차례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 조치됐다”며 “그러나 현지 규정에 따라 퇴원 후 지닝시 소재 호텔에서 2주 동안 격리 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주칭다오총영사관은 이들 가족의 퇴원 소식을 확인하고 현재 이들과 접촉해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다. 외교부는 이들의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며 유사시 현지에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영사 조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정부가 중국 산둥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신종코로나로 확진 판정받았다고 통보해왔다”며 재외국민 중 첫 해외 코로나19 감염 사례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본부는 “중국 내 우리 국민 중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 사례”라며 입원 기간 동안 총영사관을 통해 영사 조력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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