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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1조1500억원 규모 UAE 발전 프로젝트 수주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복합발전 EPC공사 단독 수주
-중동 시장 내 다양한 실적 바탕으로 수주 따내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수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 EPC 부문 조감도. 삼성물산의 이번 수주액은 약 1조150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레이트 수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ujairah F3. 이하 F3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이번 수주액은 한화 약 1조1500억원에 달한다.

1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F3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를 담당한다.

삼성물산의 이번 수주는 앞서 중동 시장 내 발전 플랜트 수행실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F3 프로젝트는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전력 설비 확충을 위해 계획됐다. 앞서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리트에서 S2프로젝트 등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발전 플랜트를 따낸 바 있다.

이번 수주에는 이 같은 과거 사업수행역량이 힘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랜트 경험이 풍부한 디벨로퍼인 일본 마루베니 상사와의 협업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 앞서 삼성물산은 마루베니 상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와-1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인 중동에서 또 한번 수주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며 “앞서 아랍에미리트 원전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담수발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어, 이번 수주로 중동 발전 시장에서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밝혔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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