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하루사이 134명이 증가하면서 누적 사망자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수도 7만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러시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오는 20일부터 중국인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

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중국 31개성과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4227명, 사망자는 2004명이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699명, 사망자는 134명이 증가한 것이다.

중국 이외의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906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나라별 확진자수는 ▷일본 616명 ▷싱가포르 81명 ▷태국 35명 ▷한국 31명 ▷말레이시아 22명 ▷독일·베트남 각 16명 ▷호주·미국 각 15명 ▷프랑스 12명 ▷영국·아랍에미리트 각 9명 ▷캐나다 8명 ▷인도·필리핀·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스페인 각 2명 ▷스웨덴·핀란드·스리랑카·캄보디아·네팔·벨기에·이집트 각 1명 등이다.

한편 러시아는 20일부터 중국인의 입국을 막기로 했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20일 0시를 기해 러시아 국경을 통한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노동과 개인적인 이유, 교육, 관광 등을 위한 입국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입국 금지 해제일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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