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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통합당 공관위, ‘소득주도 성장 비판’ 윤희숙 교수 영입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도

“지역구에서 유권자 심판 받겠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를 바꿀 여성인재 3인을 영입했다”며 “이들 세 분의 여성이 비례대표도 아니고 지역구에서 바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윤 교수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에서 원칙과 소신있는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포퓰리즘 파이터’”라고 소개했다. 2018년 윤 교수가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비판 칼럼을 쓴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윤 교수는 소신과 원칙을 가진 정책적인 전문가로서 경제전망, 특히 고용 노동 복지 임금 이런 문제에 대해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경제학자,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과거 국회에 와서도 국회의원들에게 아주 따끔한 목소리를 소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하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20년간 환경에 투신한 자타가 공인하는 실행력 있는 환경 전문가”라며 “(에코맘코리아는) 한국에서 유엔 산하기관 UNEP의 파트너로 있는 거의 유일한 곳 아닌가 생각한다. 서초동에는 에코맘 정거장이 있을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는 환경 전문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변호사는 자수성가형 중산층 워킹맘이자, ‘착한 변호사’로 살고자 노력한 17 차 변호사”라며 “서독 광부의 딸로 태어나 아주 힘들게 고생한, 서민과 함께 생활해왔던 변호사”라고 했다.

다만, 이들의 구체적인 지역구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유일준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를 공관위원으로 추가 영입한다고 밝혔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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