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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총선, 탈북민도 뛴다…영입부터 독자세력화까지

  • 첫 탈북민 주도 ‘남북통일당’ 창당발기인 대회
    “탈북민 사정 아는 사람 영입 없다” 볼멘소리도
  • 기사입력 2020-02-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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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두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탈북민 주도의 남북통일당이 창당 준비에 돌입하는 등 탈북민들의 정치세력화가 눈길을 끈다.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4·15 총선정국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탈북민들의 도전도 어느 때보다 거세다.

기존 정당에 영입돼 총선에 출마하거나 당직을 맡는가하면 내친김에 신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앞서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19대 총선 때 탈북민으로 유일하게 비례대표로 당선된 전례가 있긴 하지만 21대 총선에서는 탈북민들의 정치 도전이 한층 더 본격화되는 기류다.

탈북민들이 주도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신당’을 표방하는 ‘남북통일당’(가칭)이 18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창당 준비를 맡은 김주일 사무총장은 “통일을 준비하는 정치적 인프라가 필요한데 남북한 사회를 경험한 탈북민들이 준비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또 솔직한 표현으로 그동안 거대 여당과 야당에 비례대표 하나 받기 위해 빌붙어가면서 노력했는데, 이제 진정으로 탈북민들을 대변하고 나아가 실향민들과 북한 주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갖춰야한다는 생각에서 창당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흔히 탈북민들은 보수 일변도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과 달리, 남북통일당은 창당준비위원회 발기 취지문에서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임시정부 주석의 정신 계승을 통한 한반도의 진정한 광복을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남북통일당은 내달 중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당 등록과 4·15 총선 비례대표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탈북 여성박사 1호’로 잘 알려진 이애란 씨는 자유통일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 지난 2008년 국민실향안보당 비례대표 후보와 지난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 대변인은 탈북민들이 정치권 문을 두드리는데 대해 “탈북민들은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고 살아가는 생활인이기도 한데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탈북민 사회에서는 작년 탈북민 모자가 굶어죽고, 북한 선원 2명이 강제북송당하고, 자살하는 탈북민들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정치적으로라도 해결해야한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와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UH) 대표는 자유한국당 영입인사로 이번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다만 탈북민이 3만여명을 넘어 3만5000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탈북민의 정치행보에 대한 다양한 시각도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탈북민은 “여당은 남북관계에 신경 쓰느냐 탈북민을 홀대하고 보수야당은 정작 탈북민 사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명망가들만 영입하고 있다”며 “탈북민들은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탈북민 사회를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속만 상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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