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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南北 야경 비교하며 자유주의체제 우월성 강조
“北 핵개발 막기 위해 제재…협상 복귀 협력”
불 꺼진 北과 불야성 南 대비 발전 격차 언급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대북제재는 북한 핵프로그램 개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의 협상 복귀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대북제재는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의 협상 복귀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독일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막기 위해 국제적 제재, 전세계적 제재로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평양이 일관되게 협상테이블로 다시 돌아오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대북제재를 통한 최대압박을 지속한다는 방침과 함께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서구가 이기고 있다’는 주제의 연설에서 미국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사례를 드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등 각국의 주권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가 서방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역할과 기여를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먼저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동맹과 파트너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 주도의 유럽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의 군사훈련을 거론했다.

이어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 미국의 협력과 호르무즈 해협 수로 보호,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보장, 이슬람국가(IS) 퇴치 활동 등도 언급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유국가가 문명사의 어떤 모델보다 성공적이고 인권존중, 경제번영, 안전보장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남북한을 대비하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아시아 국가들이 50~60년대 극도의 빈곤국에서 오늘날 세계를 주도하는 경제가 된 이유”라며 “여러분은 모두 완전한 암흑에 있는 북한과 불빛이 반짝이는 한국의 지도 간 차이점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불빛이 가득한 반면 북한은 평양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암흑으로 뒤덮힌 잘 알려진 밤이 내린 한반도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미국은 번창하고 있다. 우리의 정치제도는 자유롭고 엄청나게 회복력이 있다. 우리 경제는 또한 강하다”면서 “서방이 이기고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가 이기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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