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천연염색재단, 한지뜨기 체험장 구축

[헤럴드경제(나주)=박대성 기자] 전남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은 전통 한지(韓紙) 뜨기 체험장을 구축하고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통한지는 닥나무 껍질로 만든 토종종이로서, 일본의 화지(和紙), 중국의 당지(唐紙), 서양의 양지(洋紙)와 구분된다.

한지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돼 조선시대까지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졌는데, 특히 한말 지소(紙所)를 두었던 장성읍 상오(上蜈) 마을이 유명했다.

천년 고도 목사골 및 부채 산지로 유명했던 나주는 한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곳이다.

광주·전남은 이처럼 한지와 관련이 깊은 지역이지만, 한지의 최종 제조 단계인 뜨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한지에 대한 공부와 뜨기 체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한지 뜨기 체험 시설을 구축, 8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재단은 특히 시범 체험 운영에서 천연색소를 활용한 천연색 한지 뜨기의 반응이 좋았던 점에 착안해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관계자는 “천연색소를 이용한 한지 뜨기 체험은 전통문화의 이해와 전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를 활성화 시켜 지역의 한지 문화의 부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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