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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특수?’ 서울 재건축 단지 정밀안전진단 속도전…

  • 목동6단지·성산시영 이어 삼환도봉아파트 ‘D등급’, 신월시영 모금 속도…
    정비업계 “깜깜이 평가 여전, 실제 주민들 불편함 더 반영돼야” 지적도
  • 기사입력 2020-02-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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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밀안전진단 용역 비용 모금에 돌입한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아파트 단지의 모습. [신월시영 재준위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밀안전진단 ‘조건부 통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정밀안전진단 모금을 준비 중인 인근 단지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정밀안전진단은 재건축의 첫 관문으로 통한다. 반면 최근 ‘깜깜이 구조안전성 평가’ 등을 놓고 업계 안팎에서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 신월동의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이하 재준위)는 지난 12일부터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가구당 50만원 이상, 총 2억원을 목표액으로 정밀안전진단 신청 모금에 돌입했다. 모금 1일 만에 5240만원이 걷히며 재건축 추진 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88년 4월 준공한 신월시영은 최고 12층, 20개동 총 2256가구 규모 매머드급 단지다. 전용면적은 43㎡에서 59㎡로 주로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있는 인근 목동신시가지아파트보다 사업 추진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관측된다. 재준위 측은 오는 4월 총선 일정과 주변단지 현황 등을 모두 고려한 뒤 최적의 시기에 정밀안전진단 신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작년 말부터 비강남권 아파트들의 정밀안전진단 결과에서 ‘조건부 통과’인 D등급이 잇따라 판정되고 있어, 다른 재건축 단지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은평구 미성아파트, 12월에는 목동신시가지 6단지가 D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마포구의 성산시영아파트가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어 지난달 22일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도 구청으로부터 D등급 판정을 받으며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1987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4개동 660가구로, 재건축을 마무리하면 약 900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로 탈바꿈한다. 오는 3월 중순에는 목동신시가지 9단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반면 강남권 ‘재건축 잠룡’으로 불리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 불가’인 C등급(유지·보수)을 받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선수촌 재준위 측은 “구조 안전성은 기술자의 주관에 따라 점수가 결정된다”면서 “지진이라도 나서 건물 일부라도 무너지면 주민의 안전은 장담 못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한 조건부 재건축의 경우 추가적으로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로구 오류동 동부그린아파트의 경우 민간업체가 실시한 정밀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지만 작년 10월 진행된 적정성 검사에서 C등급을 받아 결국 재건축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바 있다. 적정성 검토에는 통상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단지들 대부분은 총선 이후에야 최종 결과를 받아들 가능성이 높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정밀안전진단 평가에서 주관성을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실제 생활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더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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