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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될까 전전긍긍…그래도 해외여행 가겠다면…

  • 정부, 中외 동남아여행 최소화 권고
    싱가포르·日·말레이·베트남 등 6곳
    WHO 지역사회 감염 확인지역 지정
    여행땐 밀집장소 자제 위생수칙 철저
    귀국후 발열 등 의심증상 체크해봐야
  • 기사입력 2020-02-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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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김모(35)씨는 신종코로나 때문에 고민이 하나 생겼다. 지난 연말 일이 바빠 휴가를 가지 못한 김씨는 올 해 4월에 태국여행을 위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마쳤다. 하지만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 사태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까지 확산되면서 여행을 가도 되는지 걱정이다. 하지만 저렴한 여행 상품을 찾아 예약했기에 취소를 하게 되면 계약금보다 많은 위약금까지 내야 한다. 4월 정도에는 잠잠해지기를 바라지만 혹시라도 모를 위험에 갈까 말까 매일 고민 중이다.

김씨처럼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중국은 물론 다른 동남아지역에서도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만약 여행이나 출장 등 부득이 이 지역을 방문해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현지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한다. 귀국 후에는 발열,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싱가포르·베트남·태국 등 한국인 많이 찾는 동남아 여행 자제 권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외 제3국을 통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 환자 발생지역에 대해 여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외교부 여행경보 제도에 의해 중국 후베이성 지역은 3단계인 ‘철수권고’, 그 외 중국 지역인 홍콩, 마카오 등은 2단계인 ‘여행자제’의 여행경보가 발령 중이다.

특히 중수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6개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9일 발표한 지역사회 감염 확인지역은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이다.

중수본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정한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준수하고 다중 밀집장소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수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및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는 지역으로 출국하는 사람에게 해외 안전문자 발송, 해외 안전여행 홈페이지 공지, 해외 안전여행 방송 등을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행사, 공항만 및 항공·선박 등을 통해 각국의 감염사례 및 해외 여행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대학 등의 국제세미나 참석 자제, 학생·교사의 방학기간 해외여행 최소화, 사업장의 업무 출장 시 유의사항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

▶한 공간에 많은 사람 밀집해 있으면 접촉으로 전파 가능=이렇게 당분간 해외여행을 자제하라는 분위기지만 부득이 여행을 가게 된다면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현재까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는 침방울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은 낮다.

호흡기 감염증의 전파 경로는 크게 ‘비말 전파’와 ‘공기 전파’(비말핵 전파)로 나뉜다. 환자가 기침을 하면 병원체와 분비물이 섞여 나오는데 이를 ‘비말’이라고 한다. 비말은 입자 크기가 5㎛(마이크로미터) 이상으로 무거워 환자로부터 2m 이상 떨어진 곳까지 전파되는 일은 거의 없다.

비말이 마르면 작고 가벼운 ‘비말핵’이 되는데, 이는 공기 중에 떠다니며 먼 거리까지 병원체를 옮길 수 있다. 비말핵으로 공기 전파가 가능한 질병은 홍역, 결핵, 두창, 수두 등 네 가지 정도다.

방지환 중앙임상TF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해 있으면 접촉이나 비말에 의한 전파가 상당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공기 전파가 된다고 하더라도 감염되려면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고밀도 병원체에 노출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까지 질병이 전파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말했다.

▶손 씻기·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 위생수칙 철저히=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출국과 입국시 공항과 같이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 경로 중 하나가 접촉 전파다. 우리가 콧물, 재채기를 하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는데 이 때 분비물과 바이러스가 손에 묻게 된다”며 “이 손으로 다른 사람과 악수를 하거나 공공 이용시설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이기에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행지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되도록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의 손이 닿는 물건 등을 접촉한 후에는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는 것이 필요하다. 여행을 마친 뒤 귀국 후에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신종 코로나 발생 지역에 다녀온 뒤라면 최소 14일까지는 기침이나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이 있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만약 이런 의심 증상이 있다면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보건소나 1339로 전화해 보건당국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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