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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52주 신고가 경신
영업익 2066억원, 창사 이후 최대
뱅크·모빌리티 신사업도 순조로워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카카오가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52주 신고가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 경신까지 넘볼 기세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000원(4.07%) 오른 1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불과 개장 1시간 여만에 시가총액이 6000억원 이상 불어난 셈이다. 이미 장중 기준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5년 내에서도 장중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사상 최고가 경신과도 격차가 크지 않다. 카카오 장중 최고가는 18만3100원(2018년 8월 22일)으로, 현 주가와 4000원 가량 차이 난다.

카카오 주가가 급등한 건 실적 호조 덕분이다. 카카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조898억원, 영업이익 20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영업이익은 183% 증가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50%나 성장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즈보드 고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신사업도 순조롭다. 카카오뱅크의 이용자 수는 이미 1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페이지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페이는 올해 증권사 인수 및 손보사 출범 등이 예정돼 있으며 모빌리티도 T블루(가맹 택시)의 확장세가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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