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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친환경 제품 확대”
전기차용 윤활유 EVF 협업 개발해 납품
친환경 윤활유 ‘지크제로’ 러시아 출시 추진
윤활유 용기도 친환경 적용…시제품 생산완료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SK이노베이션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차규탁(사진)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올해 전기차용 윤활유를 비롯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 사장은 12일 사내 전문 보도채널인 ‘스키노 뉴스’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친(親)환경이 아니라 필(必)환경 시대”라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전기차용 윤활유인 EVF(Electric Vehicle Fluid)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SK루브리컨츠는 연비를 높여주는 친환경 윤활유 ‘지크 제로(ZIC Zero)’를 지난해 11월 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국내에선 지크 제로 판매를 늘리고, 동시에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 사장은 “ZIC 완제품 외에도 친환경 엔진유에 최적화된 ‘유베이스 플러스(YUBASE Plus· SK루브리컨츠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급 윤활기유 브랜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판매를 확대하고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활유를 담는 용기도 환경을 고려해 새로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차 사장은 “윤활유 제품을 담고 있는 통의 20%를 재생 원료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미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며 “올해 재활용 윤활유 용기의 국내 상용화 및 재생 수준을 40%까지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차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만큼 구성원들에게 혁신 의지를 주문했다. 그는 “내실있는 성장을 위해선 기존 프로세스와 사업 경쟁력을 원점에서부터 뜯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와 성과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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