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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레, 건강 악화로 잘 걷지도 못해…우울증 증세 ‘두문불출’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뉴스24팀] ‘축구 황제’ 펠레(80·브라질)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펠레의 아들 에디뉴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TV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허약해졌다.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 적절한 재활을 하지 않아 이동에 문제가 있다. 우울증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축구의 왕’이셨는데 이제는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상태”라며 “그래서 집 밖으로 나가시기를 꺼린다. 남의 눈에 띄기 싫어해 아예 두문불출하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펠레는 1950년대부터 70년까지 현역 생활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린 ‘축구 황제’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77골을 넣었다. 1958년, 1962년, 1970년에는 브라질을 월드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3회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펠레뿐이다.

은퇴 후 해설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구계와 연을 이어간 펠레는 지난 수년 간 신장 결석, 전립선 요도 절제, 고관절 등 다양한 수술을 받았다.

에디뉴는 “아버지가 고관절 수술 이후 물리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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